다네지 사찰
다네지 사찰(多禰寺)은 그 기원이 거의 1,4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유적지입니다. 본래 일본에서 불교가 처음 성립된 아스카 시대(592~710년)인 587년에 창건되었고 황실과 유력한 영주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마이즈루시에 있으며 도시 외곽의 경치 좋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네지 사찰은 서일본 야쿠시 순례의 일부입니다. 이 순례길은 약의 부처인 약사여래(일본어로 야쿠시 뇨라이)를 기리는 49개의 유적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다네지에 와서 눈 및 귀 질환의 치유를 바라며 기도를 올립니다.
전설에 따르면, 요메이 천황(?~587년)의 셋째 아들인 다이마노미코(마로코 신노라고도 함)가 단고 지역을 위협하던 악마를 물리치고 7개 사찰에 약사여래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다네지였습니다.
지금의 고풍스러운 본당은 1824년에 재건축된 것입니다. 사찰 경내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특히 부처님의 수호자이자 안내자인 금강역사(일본어로 곤고리키시)의 목조상 두 개가 있습니다. 비교적 크기가 큰 이 조각상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중요 문화재두 개의 곤고리키시 목조상
이 목조상은 금강역사, 즉 일본어로 곤고리키시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조각상은 일본에 있는 많은 사찰의 출입문 옆에 있고, 일반적으로 니오(두 수호왕)라고 불립니다. 높이가 각각 3.58미터와 3.56미터인 다네지 사찰의 니오상은 일본의 대형 동상입니다. 이 조각상은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에 제작되었고, 본래 다네지 사찰의 문 중 하나에 설치되었지만 나중에 조각상을 보존하기 위해 특별히 지어진 보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두 수호신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상반신을 드러낸 채 강렬한 기운을 뿜어냅니다. 수호신의 눈빛에서는 분노가, 자세에서는 압도적인 힘이 느껴집니다.